신풍제약, 신일제약. 신신제약... 신트리오?
뭐 앞에 "신"씨(?)면 급등 하는 듯이 최근에 엄청난 급등을 한 종목들이다.
멀리서 찾을 거 없이 가장 친한 친구놈이 오랜만에 통화 해보니 신풍제약을 보고 샀다고 한다.
100만원을 넣었는데 9만원에 팔아서 600만원이 됐다고 한다.
"오 잘했네! 이제 신풍제약 그만해"
"9만원에 팔고 더 올라가는거 후회되서 10만원에 이미 다시 샀어. 15만원 까지 볼거야"
"그래 15만원에 팔고 혹시나 내려오면 본전에서 다 팔아, 그리고 다시는 이 종목 하지마"
하루 거래 정지, 다음날 최고점 159,500원을 찍고 폭락이 시작되었다. 그것도 장 마지막을 남겨두고 장마감 동시호가 까지 포함 -34%가 떨어졌다.
고점 찍고 바로 폭락했다.
다음날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결과는 뻔했다.
"15만 9500원 보고 있었는데 순식간이어서 못 팔았어.. 왜 떨어진거야?"
"떨어질만 하니까 떨어지지, 너무 올랐잖아"
희대의 천재 "아이작 뉴턴" 역시 주식으로 망한 것을 아는가?
신풍제약과 똑같은 차트였다. 아래에서 샀고 신풍제약 처럼 마구 올라갈떄 팔았다. 그리고 몇일 뒤 사람들이 우린 아직도 들고 있어 너 바보구나! 라고 놀리자 전재산을 다시 매수하였다.
그리고 신풍제약 같이 곤두박질 쳤다.
주식 때문이라는 말은 없지만 이후 뉴턴은 시름 시름 병을 앓다가 얼마 안되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최근들어 주식시장의 광기는 정말 어마어마 하다. 전 세계에 영향을 주는 미국 지수가 떨어지든 말든
악재가 나오든 말든 마구잡이로 올랐다. 뉴턴의 명언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버블 같은 신풍제약.
Q) 과연 고수들은 어떻게 매매했을까?
신풍제약이 연속해서 상한가를 갈 때 관심종목에 편입시켰다.
"오예.. 돈이다..!"
모든 글에서 언급했지만 필자는 지지와 저항을 가지고 매매를 한다. 신고가를 돌파한 신풍제약의 상승은 지지와 저항의 관점에서 언제든지 폭락해도 이상하지 않을 차트였다.
차트 매매를 하는 가장 큰 전제 조건은 "역사는 늘 반복된다. 차트는 늘 반복된다" 이다.
급등했던 차트들의 모양은 비슷하다. 심지어 뉴턴이 당시 매매했던 주식의 차트와 한 때 엄청난 버블이 었던 비트코인의 차트와 똑같다고 한다. 급등은 인간의 광기(욕심)로 만들어 지는 것이고,
폭락 할 때 인간의 공포를 느끼는 것 역시 똑같다.
실제 매수 매도 했던 시나리오를 복기해보자.
신풍제약 매매 시나리오
생각1) 어? 신풍제약 폭락? 드디어 하락한다!
생각2) 반등 지지와 저항 확인
생각3) 매일 그물만 잘 쳐놓자.
생각4) 급락 다음날 시가부터 개미들 시장가로 매도 물량 쌓임
생각5) 97%개미들이 다 파네? 3% 세력이 받아서 올리겠구나
생각6) 지지 저항 자리 아래 구간 확인 후 매수 주문
생각7) 시나리오 대로 매도
장 시작 30분 동안
대략 평균 10% 정도의 수익 실현.
100만원이면 10만원
1000만원이면 100만원
1억원이면 1000만원
그리고 정말 소름 돋았던 결과. 혹시나 싶어 두 개의 차트를 합쳐봤더니..
소름 돋게 똑같다. 역시 인간의 심리란..
개인적으로 신풍제약은 아직 먹을 자리가 많이 남은 것 같다.
다음에 보자! 수익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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