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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앤리치 프로젝트/주식 공부

투자 고수들이 청약을 하지 않는 이유(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by 부업투자자 2020. 9. 10.

코로나발 경제위기 이후 대세 상승장이 출현하면서 주식 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당연한 결과이지요. 요즘 점심시간, 오전 커피타임(?)에 보면 젊은 친구들이 전부다 MTS를 켜고 주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 번외편, 신규 상장주 청약으로도 돈을 벌고자 합니다. 특히 SK바이오팜이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상장 후 연속 3상한가, 다음날도 20%이상 급등을 하면서 대박을 맞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차트를 보니 대략 180% 급등하였으니 1억을 샀으면 대략 3억가까이 벌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청약한 사람들이 대박이 났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은 신규상장주 청약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신규상장주 청약의 진실


SK바이오팜은 이미 지났으니 곧 상장하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종 경쟁률은 1524:1입니다. 여기에 1억을 넣었습니다. 그럼 1억원 어치의 물량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이부분에 대해서 오해를 합니다. 1억을 넣었다고해서 1억원어치를 받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주식 체결에도 우선순위가 있듯이 청약자에게 배정하는 우선 순위도 돈을 많이 청약하는 순서입니다. 배정하고 남은 주식으로 다음 사람들 배정하고.. 이런식으로 자르다보면 최종적으로 대략 2천만원을 청약한 사람이 1주를 받았습니다. 물론 2천만원은 증거금50%만 있으면 인정되기 때문에 내가 넣은 돈은 최종적으로 약 1천만원 정도입니다. 1천만원에 1주를 받았으니 1억이면 10를 받았을 겁니다. 가격은 24000원 입니다. SK바이오팜 처럼 3번의 상한가에 간다고 가정합시다. 첫날은 100%오른고 시작합니다. 최종 24만원이 3번의 상한가를 가면 토탈 금액은 1,054,560원이 됩니다. 수익금만 따지면 대략 814,560 입니다. 9/2일날 마감하고 9/10일날 상장합니다. 청약 배정 발표를 하면 돈을 돌려주니 3일동안 돈이 묶여 있습니다. 한줄로 정리하면

1억을 3일간 묶어두면 81만원을 벌 수 있습니다.(3연속 상한가 가정) 어떤가요? 하고싶은가요?


청약의 성공을 위하여청약의 성공을 위하여


물론 초보 투자자나 주식을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하시면 좋습니다. 어차피 노는 돈이 있다면 해도 좋지요. 공짜로 30만원을 버니까요. 근데 지금 단기 매매로 투자 수익을 잘 올리고 있는 투자자라면 기회비용을 생각해야 합니다. 1억을 3일간 묶어 둔다는 것은 엄청난 기회 비용입니다. 일반적으로 단기 매매를 잘하시는 분들은 엄청난 수익률을 자랑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 같은 경우을 예를 들면 한달에 대략적으로 월 10% 정도 수익을 냅니다.(오로지 단기 매매 계좌) 그럼 한 달 20거래일로 나누면 하루원금대비 0.5%수익을 내는 꼴입니다. 투자 원금이 1억원이면? 하루에 50만원입니다. 3일이면? 150만원입니다. 투자금이 많으면 주식을 더 많이 받아서 괜찮을까요? 그럼 제가 그 투자금액을 굴린다면요? 그 만큼 더 늘어납니다. 대략 3일간의 수익을 80만원면 제가 버리는 기회 비용이  1/2토막입니다. 그러니 투자로 수익을 잘 올리고 있는 사람들은 굳이 청약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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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청약을 해라 말라가 아닙니다. 제 자랑도 아닙니다. 이 블로그의 글들을 보면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오늘의 수익보다 꾸준히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된다고. 월 10%도 사실 많습니다. 월 3%~5%의 꾸준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준만 생기면 충분합니다. 은행이자가 넉넉히 2%라고 해도 이자보다 18~30배의 수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수들이 주식을 하는 것을 보면 최대한 안전하게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일반 개미투자자들이나 수익률 20%먹었다. 30%먹었다.고 자랑하지 고수들은 1%씩 먹습니다. 꾸준히하면 충분히 돈을 벌기 때문에 굳이 Risk를 안고 10%를 먹기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이해가 가시나요? 고수들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지 않는 이유를?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Risk를 감소시키는 것이다.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Risk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저도 투자를 처음 시작하기 전까지는 주식으로 망한 가족을 보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투자필수가 된 시대 자식에게는 절대로 이런 생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불나방을 따라가지 않으려고 다짐했고 손절을 최대한 생각없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계속 잃다보니 잃는 방법을 알게 되더군요. 그걸 안하니 수익이 났습니다. 모 해외주식 유튜버는 셀반꿀 이라는 기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셀프 반대는 수익 개꿀 뭐 이런 뜻입니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는 반대로 하는 겁니다. 자기가 하는대로 하면 항상 잃으니까. 자전거를 처음 배울때 수십번 넘어집니다. 계속 일어나서 중심을 잡다보면 자전거를 잘 타게 되지요. 그리고 나서 좋은 자전거를 삽니다. 근데 일반 개미들이 주식은 어떻게 하는지 아십니까? 좋은 자전거(큰 금액)로 넘어지는(손실) 연습을 합니다. 이제 넘어지지 않게 되었을때 좋은 자전거는 이미 박살(깡통)이 나있습니다. 도대체 왜 주식을 처음하는 사람들이 큰 돈으로 시작을 할까요? 돈이 걸리면 우리는 이성적으로 판단이 잘 안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애를 써야합니다. 요즘 같이 대세 상승장이라 뭘 해도 돈을 버니 큰 돈을 넣습니다. 폭락은 절대 예고하고 찾아오지 않습니다. 폭락에 대한 대응 연습을 하지 않은 초보들은 돈이 사라지는 것을 눈으로 보고만 있게 될 겁니다. 아마도 조만간..


좋은 자전거는 자전거를 탈줄 안 후에 사야한다.좋은 자전거는 자전거를 탈줄 안 후에 사야한다.

 혹시나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 중 뜨끔하신 분이 있다면 늦지 않았습니다. 매매가 아리까리하고 수익을 내도 찝찝하다면 줄이세요. 100만원으로 커피값 벌기 연습을 하세요. 하락장이 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미리 시나리오를 세우고 그대로 연습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럼 매매에 확신이 드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 자금을 늘리시면 복리로 기하급수적으로 수익이 늘어 나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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