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세상승장이 끝나고 기다리던(?) 하락장도 오고 몇 일간 수익도 많이 나고 계좌 관리도 어느정도 완료되어서 여담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조금은 무거운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과연 주식을 하는데 노력하면 아무나 성공 할 수 있을까요?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주식으로 돈벌기 졸라게(?) 어렵습니다.
주식이 어려운 이유
주식을 한지 얼마 안된 분들, 특히 이번 코로나 이후 대세 상승장에서 주식을 시작한 사람들은 지금 하락장에서 아마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을 겁니다. 처음 겪는 고통일 것이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음봉, 오늘(9/28) 오전장 현재도 음봉이나 보합 정도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이렇게 연속해서 음봉이 오랜기간 나온적이 거의 없습니다. 지난 코로나(20년 3월) 폭락하는 가운데도 2~3일에 한번씩 굵직한 양봉으로 반등을 해줍니다. 폭락을 해도 지금처럼 힘없이 무너지지는 않았지요. 분명 코로나 이후 일반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자금이 많이 유입되면서 주식시장이 변했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어떤 점이 변했을까요?
- 평균 거래대금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과거에는 하루동안에 거래대금 100억이 터지면 정말 많이 터진 종목이었습니다. 강한 대선주의 최대 금액이 500억 밖에 되지 않았지요. 요즘은 어떨까요? 1000억은 기본이고 5천억, 씨젠 같은 경우는 1조 단위의 거래대금이 터집니다. 덕분에 주식시장의 유동성은 풍부해져 거래가 활발해졌고 기준이 있는 자들은 아주 좋은 수익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물려도 존버하면 올라왔다.
대세 상승장의 위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세력들의 의도였을까요? 덕분에 주식 경험이 많이 없는 사람들일수록 물려도 존버하는 습관이 들었고 하락 9거래일째 나오고 있는 현재에도 일반투자자들은 열심히 물량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빅텍 9/25 당일 분봉 차트
이 차트를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빅텍은 모두가 알다시피 전쟁, 방산 관련 테마주입니다. 그리고 대장주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무원 피격 사건이라는 말도안되는 이슈로 급등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장주이기에 9/25일에도 지수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사과라는 뉴스에 반등없이 -34%가 폭락합니다. 아마 시장가로 손절을 해도 내가 봤던 가격보다 훨씬 아래에서 매도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죠. 저 역시 매매 기준에 부합하였기에 폭락이 시작될때 매매 하였습니다. 그리고 반등이 나오지 않아 보기 좋게 손절하였습니다. 그 이후 뉴스를 보니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올만한 뉴스였더군요.
주식은 이렇듯 세상 모든 것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뉴스 하나에 -34%가 빠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하한가(-30%)에 도달 한 후 오후 호재 뉴스가 뜨면서 상한가(30%)를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하루 동안 최대 수익이 60% 수익입니다. 상식적으로 최악의 상황에서 하한가에 가는 것이겠죠? 그리고 반대로 최고의 상황에서 상한가에 가는 것이겠죠? 이게 동일한 종목에 하루동안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주식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식에는 100%의 확률이 없습니다. 100% 수익을 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오로지 개인들 뿐입니다. 머리로는 손절을 외치지만 -를 보는 순간 손이 안나갑니다. 손절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손절하는 방법도 지난글(클릭 시 해당 글로 이동)에서 다루었습니다. 반드시 소액으로 연습해야 경험이 쌓이고 일희일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주식으로 돈을 벌기 어렵습니다. 하루 이틀 돈을 벌기 시작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다가 손절 한번이면 벌어둔 돈 이상으로 잃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주식은 단계별로 성장해야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주식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성장해 나가는 단계별로 주용 포인트 들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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