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산퓨얼셀 블록딜 이슈가 있어 주식하는 사람이 알아야 하는 블록딜의 의미와 무서움, 그리고 대응방법에 대해 포스팅 하려 합니다. 우선 블록딜의 의미와 왜 무서운지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블록딜이란? 블록딜이 무서운 이유
블록딜이란 한 종목의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주주가 시장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장이 끝난 이후 물량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을 말합니다. 대주주가 지분을 팔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좋지 않은 악재인데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이라는 말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회사의 대주주가 물량을 팔았다는 악재가 장이 끝난 후에 나온답니다. 그럼 다음날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당연스럽게 하락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이 종목을 들고 있었다면? 다음날 무조건 큰 손실을 눈으로 보게 됩니다. 그래서 블록딜이 무섭습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추석 연휴 전 물량을 들고 가냐 다 팔고 연휴를 즐기느냐 라는 문제로 투자자들이 수근수근 거렸습니다. 긴 연휴동안 어떤 악재가 터져서 연휴가 끝나고 갭하락으로 시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보통 금요일은 장이 활발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블록딜과 마찬가지로 장이 끝난 후 나오는 악재가 다음날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추석 연휴에 좋은 분위기에서 마감을 했지만 트럼프가 코로나 확진에 걸려 세계 증시가 폭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찔하지 않으셨나요? 가장 최근 블록딜 뉴스가 나온 두산퓨얼셀의 차트를 보시죠.
두산퓨얼셀 차트
두산퓨얼셀은 대세 상승장에서 엄청난 상승을 이루었습니다. 수소차 관련주로 대세 상승의 마지막 까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 수혜주에 포함되면서 꾸준히 상승한 대단한 종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추석 이후 갑작스레 이런 뉴스가 나오고 차트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다음날 아침 뚝하고 저 아래에서 시작합니다.
두산퓨얼셀 블록딜
앞에 산이 워낙 높아서 작아보이지만 -16%로 시작합니다. 전날 1000만원만 투자했어도 -160만원을 눈으로 보게 됩니다. 저는 추석 바로 전 지수 하락시에 거래를 해서 좋은 수익을 냈지만 저도 갑작스레 당할뻔 했었죠. 자, 투자자인 우리는 이런 종목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야겠죠?
블록딜 종목 대응 방법
사실 갭 하락 대응 방법은 지난 글(클릭 시 해당 글로 이동)에서 다루었습니다. 블록딜의 규모와 얼마의 지분을 가진 사람이 하는지에 따라서도 대응은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략 두 가지 정도로 나누어 대응합니다.
첫 번째, 최대주주가 아닌 단순 대주주의 물량이거나 물량이 아주 작다면 갭하락 대응과 똑같이 대응합니다. 장 시작 어느정도 하락을 하는지 예상체결가격으로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매매 기준(클릭 시 해당 글로 이동)에 맞는 자리를 찾아 매매하면 보통은 생각보다 빠르게 반등이 나와 줍니다.
두산퓨얼셀 매매 시나리오
실제로 블록딜 다음날 -16%에서 시작하였고 당일 저점 대비 약 7%의 반등이 나왔고 그 다음날도 역시 상승하여 현재는 첫날 저점 대비 약 15%이상 급등 중입니다. 조금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였으나 아쉽게 매수가까지 오지 않고 바로 반등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두 번째, 만약 최대주주의 물량일경우에는 매매하지 않습니다. 반등이 강하게 나오더라도 절대 배아파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만약 여러분이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라면 이재용 부회장이라면 주가가 올랐다고 지분을 팔실건가요? 최대주주가 지분을 판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요? 정말 잘나가는 좋은 회사라면 지분을 처분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 회사의 주인이 나라는 것을 명확하게 해도 모자랄 판에 지분을 줄인다는 것은 누가 봐도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주식에서는 재무제표상 최대주주의 지분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최대주주 지분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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