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생산되고 분비되어 혈액 속에 포함된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혈액 속에 증가하면 여러 가지 증상과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보통 20~50대의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나이가 어린 소아환자는 전체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 중 5% 정도입니다.
갑상선이란?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목 중앙에 나비모양으로 좌엽, 우엽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갑상선의 무게는 12-20g입니다. 갑상선은 목 피부의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고 갑상선의 뒤에 후두와 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갑상선 뒤로는 부갑상선이 4개가 있습니다. 갑상선의 역할은 대사, 체온 등 다양한 인체 조직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그리고 갑상선 호르몬과 칼시토닌을 분비하여 우리 몸에 다양한 기능들을 조절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는 뇌하수체에서 조절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뿐만 아니라 갑상선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는 갑상선 자체의 이상으로 혹은 뇌하수체의 문제로 호르몬 분비가 잘못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반드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의심될 경우 바로 내원하여 검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 [원인 및 치료법]
갑상선에서는 체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나오고 이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물질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생산되고 분비돼서 혈액 속에 있는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높아지면서 여러 증상들을 수반하는 질병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제도병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제도병뿐만 아니라 플러머 병, 갑상선 암, 갑상선염 등의 다른 갑상선 질환에 의해서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식욕과 식성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체중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평소와 동일하게 생활하는데도 불구하고 체력이 방진 된 듯 소모가 심하고 일상생활 중 갑자기 급격한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산으로 손발이 떨리기도 하고, 발열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심장 박동수가 과격할 정도로 상승하는 것도 증상으로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추가로 발생하면 부정맥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정맥 증상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쉽게 불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대변보다는 설사를 자주 하게 되고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불순과 불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안구 돌출과 같은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정상적인 심박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으로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호르몬들은 신체의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고 호르몬이 많이 분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장기들이 항진되어 있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됩니다. 그 예로 심박동 수가 빨라지고, 혈압 이상, 숨찬 증상이 나타난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 예민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이 부정맥으로 이어지면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못하며 감정의 변화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외형 변화
식욕과 관계없이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설사나 변비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외형적으로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고 목 부위가 커지는 특이한 증상도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원인
그레이브스 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자가항체에 의해 갑상선이 비대해지는 그레이브스병이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은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 땀 분비 증가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레이브스병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 손떨림, 체중감소,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이 커져서 목이 다소 부어 보이고, 안구 뒤의 지방 조직이 침착돼 안구가 돌출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 과량 복용
갑상선 문제라고 해서 호르몬제를 과용하게 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자가면역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하는 면역이 잘못되어 오히려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뇌하수체 선종
갑상선을 자극하는 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나옵니다. 이 뇌하수체 선종이라는 질환이 발생하면 갑상선을 잘못 자극하여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문 질환이긴 하지만 모든 뇌하수체 종양의 2% 미만이고, 발생률은 백만 명당 한 명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검사법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은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를 진행합니다. 혈액을 통해 갑상선 호르몬을 측정하고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로 갑상선 기능의 이상 여부를 진단합니다. 또한 방사성 요드 섭취율 검사와 갑상선 스캔, 초음파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 및 자기 공명 촬영, 갑상선 세포검사와 같은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법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약물 요법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치료하기 위해 메티마졸(Methimazole) 또는 카 비마졸(carbimazole)이 속한 티오 나마이 드(thionamide) 계열의 약물과 프로필 티오 우라실 propylthiouracil (PTU)과 같은 종류의 약물을 사용합니다. 항갑상선제 복용하는 치료는 약 2-3주 정도 지나서야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고 대부분 6-8주 이후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정상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추적하여 측정하고 점진적으로 호전되는 양상에 따라 혈액검사 주기를 늘려나갑니다. 일반적으로 1~2년 동안 약물 치료를 받습니다. 약물요법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치료하는 경우 50%는 완치가 되나 나머지는 1~2년 뒤에 다시 재발할 수 있고, 부작용으로 두드러기, 피부발진,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일부 환자에서 관절통, 탈모,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법
방사성 요오드를 경구로 투입하는 치료방법이며 갑상선 호르몬을 강제로 만들지 못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투여 후 2-4주경에 호전되기 시작하며, 최대 효과는 2개월 후에 나타납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법은 1회의 방사성 요오드의 투여로 60-70% 정도의 환자가 완전히 치료되며, 나머지 환자의 경우도 수개월 간격으로 2-3회 투여하면 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갑상선을 파괴하는 방법인데 갑상선이 없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는 반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는 부작용으로 나타 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 조직 수술
방사선 요오드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수술로 갑상선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다른 치료보다 빠르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치료할 수 있으나 수술이기 때문에 비용이 비싸고 흉터가 남을 수도 있으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 및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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