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Ripley Sundrome)은 허언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정확한 의미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이며, 현실 부정과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신세계가 진실하고 습관적으로 거짓과 행동을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미국의 여류 소설가 파드리아 하이스미스가 쓴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 1955년의 주인공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증상 [원인 및 치료법]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이 만든 이상 세계를 진실로 여기고, 거짓과 행동을 반복하며, 자신의 거짓과 행동을 진실로 믿기 시작하고, 거짓을 넘어 절도, 사기, 살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입니다. 단순히 거짓말을 많이 하는 거짓말쟁이는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 날 것을 걱정하지만 리플리 증후군 환자들은 자신의 거짓말을 거짓말이 아니고 정말 믿고 있기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증상
리플리 증후군은 성취욕이 강한 무능한 개인이 현실에서 절실히 원하는 것을 달성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욕구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항상 피해와 열등감에 시달리며 습관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자주 하게 되었고 거짓말이라는 것도 잊고 그 말을 정말 믿고 행동하게 됩니다. 또한 폭력과 같은 충동적인 행동도 자주 일어납니다. 감정을 제어할 수 없거나 난독증 등 뇌 기능의 문제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리학적인 부분에서는 인지부조화 같은 상태를 낫게 하기 위해서 오히려 리플리 증후군이 생길 확률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으로는 허언증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허언증과 리플리 증후군을 같은 개념으로 알고 있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허언증의 경우 자신의 거짓말이 들킬까봐 걱정하지만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의 거짓말을 진짜라고 믿기 때문에 아무런 증상이 없고 심지어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면 아무 신호도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 사례
신입생 엑스맨
2014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2008년부터 약 6년간 국내 48개 유명 대학에 진학하여 신입생인 척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실제 학생의 이름을 훔친 죄를 짓고 신입생인 척을 했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하고 학교에서 명문대에 다닌다는 사람들의 시선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만둘 수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학력 위조 S씨 사건
S 씨는 2007년 동국대 교수 임용 및 비엔날레 총감독 임용 과정에서 예일대에서 박사 학위와 학력을 위조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영국 한 일간지에서는 인디펜던트는 이 사건을 재능 있는 리플리(리플리 증후군이 유례 된 소설)와 비교하며 재능 있는 S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사건과 일간지의 표현을 계기로 리플리 증후군이 우리나라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명문대 두 곳에 합격한 여고생
2015년, 미국의 한 여고생이 스탠퍼드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를 동시에 합격했다는 뉴스가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에 각각 2년씩 진학해 원하는 학교를 졸업하겠다고 하는 등 엄청난 이슈를 끌었지만 이 여고생의 이슈는 결국 거짓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원인
리플리 증후군은 허언증과 비슷한 심리적 장애이지만 아직까지 리플리 증후군이 나타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증상을 가진 환자들은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거나 질투와 질투의 대상인 타인의 삶에 대한 갈망과 지나친 집착을 할 수 있는 가상세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과도한 열등감, 욕망의 결핍, 현실에 대한 불만감, 자존심이 현실과 이상 사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리플리 증후군 환자들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성취욕이 강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경우가 많고 특히 부와 사회적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학교, 회사 혹은 결혼생활에 대한 리플리 증후군 환자들도 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애정결핍
- 열등감
- 능력, 학벌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 풍토
- 낮은 자존감
- 무한 경쟁과 스트레스 등
- 과도한 성취욕
- 부모의 방임적 양육태도
리플리 증후군 자가 진단법
다음 문항을 읽고, 본인의 해당 여부를 판별하여 어느정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 중 4개 이상의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 정확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동경하는 사람의 모습을 따라하길 원함
- 내 의지에 상관없이 당혹스러운 행동을 함
- 대인관계가 좁고 타인과 교류가 적음
- 사람들 앞에서 망신당한 기억이 있음
-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함
- 거짓말을 해도 들킬 걱정이 없음
- 현재의 삶이 불만족스러움
-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 의견이 무시되거나 반대 의견을 듣는 경우 화가 나 미치겠음
리플리 증후군 치료법
리플리 증후군은 정신병리학적으로 접근하면 과대망상 증상입니다. 이 경우에는 심리적인 상담을 주기적으로 꾸준히 진행하며 치료하게 되고 증상이 심각할 경우 치료에 도움 되는 약물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리플리 증후군 증상을 가진 환자의 의지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환자가 회복할 의지는 거의 없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될 경우 오히려 다시 들키지 않기 위해 새로운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 환자들은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조차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고쳐야겠다는 생각도 의지도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실을 보여주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 설명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화를 내거나 오히려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리플리 증후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심리 상담사들은 자신도 충분히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노력을 합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이 허구 속으로 숨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환자가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게 주변에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리플리 증후군 증상 및 원인 그리고 치료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을 위한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