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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앤리치 프로젝트/주식 공부

인버스 투자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투자 인사이트]

by 부업투자자 2020. 8. 10.

지난 3월 19일 까지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로 코스피 지수가 1400대까지 무너졌다. 그 이후 무시무시한 동학개미의 힘을 입어 5개월 이상 상승 중이며 세 상승장을 만들고 있다. 4~5월 사이에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제목은

'인버스x2 몰빵했습니다'

'인버스 샀습니다!'


시장이 빠지지 않고 계속 오르자

'망했습니다. 인버스x2 계좌 녹는중'

'손절합니다, 인버스 절대 하지마세요'

로 바뀌었다.








알고 지내는 고수들은 대부분 인버스에 투자해서 6월 하락에 좋은 수익을 내었다.



Q) 일반인, 속칭 개미들과 전업투자자 혹은 고수들의 차이는 무엇이었을까?



이번에 실패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이 있었다. 단 한가지였다.




<지수 투자 상품, 인버스 투자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주식을 처음 시작하고 조금 공부하다보면 '기법'이라는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인 유료, 무료 기법을 찾아 다닌다. 유튜브에서 무료로 공개합니다 라는 어그로에 끌려 조회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글에서 언급하였지만 유튜브를 우리는 공짜로 보고, 무료 공개하겠다는 기법을 배운다. 수십만 조회수가 나오니 수십만명이 같은 기법을 갖게 된다.




우선 첫째, 유튜브 무료 공개는 상식적으로 기법 공개 할 만큼 단가가 맞지 않다. 정말 수익 나는 기법이라 가정하자. 당신이 수십억 단위 투자자라면 한달에 못해도 수천 혹은 억단위로 벌어들일 수 있는데 유튜브에서 무료로 공개한다?

"조회수로 수익 먹잖아요?"

정말 제대로된 교육 강좌는 수백, 수천 만원을 넘는다. 왜? 고수가 월 수천 벌 수 있는 기법을 공개하는 거기 때문에 '소수정예로 이 돈은 받아야겠다' 라는 계산 하에 나온 합리적인 가격이 된다. 조회수로 벌겠다면 그 것을 공개한 당사자가 이 기법은 그 정도의 가치 일 뿐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 된다.

둘째, 수십만명이 사용하는 그 기법은 빠른 시일 내에 세력이 알아 차릴 확률이 높다. 사람들이 사는 자리를 이해하게된 세력은? 흐흐흐.. 내돈.. 곧 쓰레기 기법이 되고 말 것이다. 기법 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을 위해 말이 길었지만, 주식 초보들은 이렇게 기법을 찾아 해맨다. 그것도 절대적인, 언제 어디서든 나에게 수익을 가져다주는 기법.


물론 세상에 그런 기법 따위는 없다.




Q) 그럼 고수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글의 주제인 "비중 조절" 이다. 투자금의 총액을 이해 하고 몇 종목을 살 것인지 얼마치 비중을 살 것인지 몇 번에 나눠서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주된 내용이다. 나중이 되면 기법이고 뭐고 비중조절이 가장 중요한 투자 요소가 된다고 한다. 손실을 보는 이유도,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비중이 많이 들어가서 쫄렸기 떄문에. 수익이 작은 이유도,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비중이 적게 들어가서 아쉽게. 비중이 많이 들어 가게 되면 본전 혹은 약 손절에서 조금씩 잘라주고 비중을 고려하여 수익을 극대화 하는 대응..


이렇게 비중 조절에 모든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럼 인버스에 적용해보자.


<인버스와 비중 조절>




인버스를 사서 망했다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한번에 몰빵했거나 못해도 일 주일 사이에 모든 투자금을 투여했다. 그러니 지수가 1400 에서 2400 근처까지 올라온 현재 손실률은 코로나를 맞았을때의 종목과 맞먹을 것이다.


알고 지내는 고수들은 한 명도 빠짐 없이 시나리오가 있었다.


예를들면 지수가 1800 1900 이렇게 100단위로 오를때마다 살 것이고

수익이 3%, 5%가 나면 산 비중의 20%를 팔 것이다.

그리고 지수가 다시 올라간다면 또 100단위로 사모을 것이다.

그리고 지수가 이전 고점인, 2300, 2600까지 갈 수도 있기에

Total 매수 금액은 2억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이런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있었다. 인버스 차트를 보면 기준대로 기가 막히게 사고 팔고 사고 팔고.. 하면서.. 계속 평단을 낮춰주면서 지금까지 오고 있다. 6월 20일 정도 다소 큰 폭의 하락에는 좋은 수익을 거두는 모습까지 보였다. 1800, 1900에 사서 지금까지 들고 있었으면 대략 -30, -40% 정도 될 것 같은데 고수들은 대략 -10% 안팍으로  한번의 하락만 나와줘도 충분히 수익으로 돌릴 수 있을 정도의 손실이다. 그리고 지수가 2300을 넘어 미친듯이 오르고 있는 현재에도 크게 걱정이 없다.


왜냐고?


생각한 비중만큼 사려면 아직 멀었다.

지수가 더 오르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비중조절이 능해지면 이렇게 여유롭게 손실을 무서워 하지 않을 수 있다. 이게 흔히 말하는 분할 매수의 중요성이기도 하다. 이 글을 읽게 되는 모든 투자자들 역시 비중 조절과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세워 하락장이든, 상승장이든 늘 좋은 수익으로 전환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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