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따(상한가 따라잡기) 매매 방법,달콤한 수익과 이중성 [주식 공부]

주식을 하다보면 특이한 용어들도 많고 기법을 칭하는 용어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중 오늘은 일명 상따. 상한가 따라잡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상따 매매 방법과 달콤한 수익 뒤에 숨은 이중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주식 상따(상한가 따라잡기) 개념과 매매 방법

상따(상한가 따라잡기)는 이상하게도 개미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매매 기법입니다. 왜그럴까요? 바로 단기간에 아주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상따(상한가 따라잡기)는 무엇일까요? 바로 상한가에 들어가는 종목에 따라 들어가 다음날 갭상승 하면 수익을 내는 방법입니다. 차트로 예를 들어볼까요?

상따 성공 예시

위 차트에서 표시가 된 곳을 보겠습니다. 첫번째 좌측 박스에서 상한가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음날 시가를 아주 높게 띄우고 시작합니다. 전날 상한가에 사서 다음날 시가에 팔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우측 박스에서도 상한가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주 높은 시가를 띄우고 시작합니다. 역시나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매매한다면 큰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따는 상한가에 들어가는 종목에 올라타서 다음날 갭상승으로 시작할때 팔고 나오는 매매 방법입니다. 그럼 상한가에 들어가는 종목을 어떻게 알고 언제 매수를 하는 것일까요?

상한가 종목 분봉 차트

아주 정석적으로 이쁘게 만들어진 상한가에 안착한 종목의 하루 동안의 분봉 차트 입니다. 오전 부터 천천히 상승하여 주가를 어느 정도 올린 후 유지하다가 장 마지막 쯤에 상한가에 강하게 들어갑니다. 전형적인 상한가에 안착하는 분봉 흐름입니다. 주식은 늘 상식적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내일 상한가에 들어갈 종목을 미리 알 수 있나요? 흔히들 말하는 외국인, 기관 수급만 보면 상한가에 들어가겠구나~ 짐작이 가능 하신가요? 네 절대 불가능 합니다. 세력이 아주 큰 돈을 써서 오랜 기간 준비 끝에 상한가까지 주가를 끌어 올리는 것 입니다. 세력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우리는 상한가에 갈 확률이 높아졌을때 들어가야 합니다. 위 차트에서 노란색 박스, 첫번째 구간 20%이상 주가가 급등 한 후 횡보 할 때 흐름을 보고 들어간다. 두번째 구간 상한가에 안착한 종목에 매수 대기를 걸어 물량이 잠시 풀릴 때를 노려 들어간다. 두번째 방법은 물량이 풀려야 하며 체결은 주문 시간 순서대로이기 때문에 체결이 안될 확률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첫번째 구간에서 들어갑니다. 늘 좋은 결과만 있으면 좋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상따가 실패하는 경우도 있겠죠?

주식 상따(상한가 따라잡기)의 이중성

상따가 쉽고 확률이 100%였으면 서울역에 노숙자들이 있을까요? 너도 나도 상따를 배우러 다닐겁니다. 맞습니다. 상따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따 실패 예시1

강하게 상한가에 안착하여 상한가 근처에서 여러분들이 매수를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상한가가 풀리지도 않고 마감했으니 기쁜 마음으로 다음날을 맞이합니다. 시가가 어제 상한가 양봉의 시가보다 아래에서 시작합니다. 주식은 어제의 종가를 기준으로 +/-30%로 움직이기 때문에 똑같은 %라 할지라도 높은데서 하락하는 -%가 훨씬 더 큽니다. 오늘 +30%먹고 내일 주가가 -30%가 되면 본전이 아닙니다. 손실이 됩니다. 내가 매수한 종목이 이 차트와 같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상따 실패 예시2

위의 예시보다는 비교적 덜 자극적(?)인 차트입니다. 이 차트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상한가에 안착 할 때쯤 우리가 매수하여 상따를 합니다. 그리고 상한가가 풀리면서 장이 마감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도 역시 갭 하락으로 시작하는 종목입니다. 장대 양봉이 나온날의 분봉 차트는 하기와 같습니다.

상따 실패 예시2-분봉 차트

오전에 강하게 상한가에 안착하여 매수 따라들어갑니다. 혹은 살짝 풀렸다가 점심 시간 즈음 다시 상한가에 안착할 때 따라 들어 갑니다. 상한가에 안착했다가 살짝 풀렸다를 반복하다가 장 막판 투매가 나오면서 하락하여 마감합니다. 과연 우리가 이런 종목을 예측 할 수 있을까요?

정리하자면 상따(상한가 따라잡기)는 성공시 아주 높은 수익률을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시 손실금 역시 매우 큽니다. 내가 생각한 손절 라인 보다 훨씬 아래에서 시작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따 성공은 독이든 성배를 마신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달콤한 수익에 젖어 Risk에 취해가는 것을 모르는 것이죠. 몇 번의 성공으로 순식간에 자산이 불어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덧셈이 아닌 곱셈의 영역입니다. 실패 한번으로 모든 돈을 날릴 수도 있는 아주 위험한 매매 방법이지요. 실제로 이런식으로 매매하여 전재산을 잃고 주식 시장을 떠나는 사람들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위 내용을 참고하셔서 좋은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그렇듯 투자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