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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앤리치 프로젝트/주식 공부

호가창 매수 매도 잔량과 주가 상승 원리 한방에 이해하기 [주식 공부]

by 부업투자자 2020. 9. 3.

주식상식적으로 접근해야 쉽고 꾸준히 매매 할 수 있다. 상식을 벗어나는 순간 어렵게 느껴지고 나와는 안맞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호가창에 대한 내용일 것이다. 우리가 배우는 시장 가격 상승의 원리는 수요공급에 따른다고 배웠다. 그 이름도 유명한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다. 하지만 호가창에는 이상한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매도 하고자 하는 물량이 매수 하고자 하는 물량보다 훨씬 많은데 주가가 상승한다. 어떻게 된 걸까? 하나씩 알아보자.


호가창 매수, 매도 잔량 비교


주식을 시작하고 단기 매매(단타)를 하면서 처음 호가창을 접한 사람들은 아마도 이 것 때문에 멘붕에 빠질 것이다. 분명 매도가 많은데 주가가 상승한다. 반대로 매수가 많은데 주가가 하락한다. 못믿겠다고? 그럼 하기 차트와 호가창을 비교 해보자.


매도 잔량 < 매수 잔량매도 잔량 < 매수 잔량


매수 하고자 하는 물량은 15만주이며 매도 하고자 하는 물량은 9만주이다. 수요가 많고 공급이 딸리는데 주가는 하락한다.


매수 잔량이 많은 차트 흐름매수 잔량이 많은 차트 흐름


이번엔 반대의 예를 들어보자. 


매도 잔량 > 매수 잔량매도 잔량 > 매수 잔량


매도 하고자 하는 물량은 5만주이고 매수 하고자 하는 물량은 2만주이다. 공급이 많고 수요가 적은 이 주식은 하기 그림처럼 흐른다.


매도 잔량 차트 흐름매도 잔량 차트 흐름


상식적으로 접근하자고 했지만 이 부분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호가창에 비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호가창을 분석하려 한다. 실제로 유튜브롤 보면 호가창만 보면서 기가막힌 타이밍에 매수하고 거의 최고점에서 매도하는 신의 경지를 보여주는 사람도 있다. 안타깝지만 이런 능력은 배운다고 해도 내 것이 되기가 정말 어렵다. 그리고 호가창은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누구나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창이다. 그러니 속임수가 난무 할 수 있다. 이 부분을 공부한 개미들에게 세력들이 물량을 떠넘기기 위해 매도가 많도록 셋팅해놓고 개미들이 '아 매도가 많다 올라가겠다!'라고 달라들면 주가를 올리는척 하다가 물량을 다 넘기고 나온다. 왜 주식은 호가창에서 볼 수 있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맞지 않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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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적으로 확인한 바에 의하면 대략 3가지 원인이 있다. 첫번째, 진짜 보이지 않는 물량이 숨어있다. 호가창은 현재가격을 기준으로 매수, 매도 각 10개의 호가창만을 나타낸다. 11번째, 12번째의 호가 정보는 현재가격이 변해야 볼 수 있다. 매수 잔량이 많아 보이는 주식에 세력들은 저 높은 곳에 자신들의 물량을 팔고자 걸어 둔 후 호가창을 분석한 개미들이 하락하는 주식이라 판단하고 물량을 던질떄 받아준다. 그리고 주가를 올리면 10개의 호가창 안에 세력들의 물량이 표시 되면서 매도가 훨씬 많은 물량으로 변하게 된다. 두번쨰, 돈을 벌기 위한 세력의 입장에서 개미들에게 물량을 줄 이유가 없다. 본인들이 개미들의 물량을 싹 긁어 모은 다음에 올려야 많은 이득을 보게 된다. 그러니 아래 가격으로 받쳐져 있는 매수 물량을 체결 시킬 이유가 없다. 즉, 개미들의 매수 물량이 매도 물량보다 많은 주식은 세력이 올릴 의지가 없는 주식이라는 소리 일 수도 있다. 세번째, 주가를 올릴 세력이라면 시장가로 매수한다. 두번째 이유와 비슷한 이야기다. 세력의 입장에서 개미들에게 물량을 나누어줄 이유가 없다. 매수 대기하고 있는 물량을 체결 시키려 주가를 내릴 필요가 없다. 그저 시장가로 매수하면서 주가를 계속해서 올린다. 그럼 매수 잔량은 거의 안남게 되고 세력이 걸어둔 매도 물량들이 쏟아지면서 매도 잔량이 많아지게 된다. 상승하는 주식을 바라보면 개미들은 '놓쳤다. 따라 붙어야돼' 라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게 되고 그렇게 세력들의 물량을 매수한다.





호가창을 보고자 하면 계속해서 봐야하고 장 시간 내내 호가창을 들여다 봐야 한다. 물론 그렇게 해서 경지에 올라 세력들의 패턴을 익힌다면 좋은 수익을 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부업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직장인들이자 자영업자들은 불가능한 매매이다. 전업을 하는 투자자라 하더라도 피곤함이 상당할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 전업투자자가 되어서도 편한 매매를 위해 필자는 처음부터 호가창을 보지 않고 매매하는 기준으로 만들었다. 오로지지수를 보고 시나리오를 세우고 그저 확률에 의해 수익 손절기계적으로 할 뿐이다. 지난 글(클릭 시 해당 글로 이동)에서 언급했던 시간대에만 집중해서 매수, 매도 주문을 걸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회사에서는 다른 일을 하고 집에서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물론 호가창을 보고 대응했으면 손절을 줄일 수도 있고 수익을 더 냈을 수도 있다. 그 정도의 손해는 감소하고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준이 있으니 자가 되는 일은 시간 문제일 뿐이고 그저 오늘도 시간에 맞춰 매수 매도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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