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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앤리치 프로젝트/주식 공부

재무제표 N/A가 무슨뜻이죠? N/A의 숨은 진실 [주식 기초]

by 부업투자자 2020. 9. 22.

주식 투자를 하면서 한번쯤은 재무제표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중 오늘은 재무제표에서 숫자가 적혀 있지 않고 N/A라고 적힌 부분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물론 저는 회계를 전공하지 않았으며 주식투자에서 보는 지표들이 간단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재무제표 보는 방법은 지난 글(클릭 시 해당 글로 이동)에서 다루었습니다. 이 카테고리 안에서의 의미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재무제표상 N/A에 대한 이해


재무제표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값은 유보율, 부채비율 입니다. 주식에서는 회사의 현금 흐름에 대해 이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보율은 회사가 가진 현금성 자산을 의미하고 부채비율은 말그대로 부채를 나타냅니다. 근데 이곳에 xx%가 적혀야 하지만 간혹 N/A라고 적혀 있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재무제표재무제표


딱 보기에 뭔진 몰라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보통 값이 작성되지 않거나 잘못 입력되면 N/A라고 표시를 합니다.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사업보고서를 제출 할 때 작성하지 않았거나 잘못 작성했다는 뜻입니다. 결국 회사가 현금이 얼만지 부채가 얼마인지 떳떳하게 밝히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왜그럴까요? 그냥 빚 많다. 돈 없다 밝히면 될텐데 왜 못밝힐까요? 제가 배운 방식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현금 흐름을 알아야 한다현금 흐름을 알아야 한다


유보율과 부채비율 상 N/A의 속사정은 이렇습니다. 대표가 부푼 꿈을 안고 회사를 창업합니다. 돈도 잘 벌고 빚도 잘 갚으면 좋겠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어쩔수없이 은행에서 대출을 합니다. 부채비율이 증가하지요. 그렇게 운영하다가 다시 또 안좋아집니다. 계속해서 경기가 어렵고 안좋아지게 되면서 결국 은행에서 대출을 더이상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더 낮은 신용 등급의 대출을 알아보지만 이 마저도 더이상은 불가한 상황이 됩니다. 급한 대금을 갚기 위해 지인들에게도 돈을 빌립니다. 하지만 이자만으로도 엄청난 돈이 나가기 시작하니 겉잡을 수 없이 힘들어 집니다. 결국 모든 신뢰와 신용을 다 잃고 더이상 빚을 갚을 능력이 되지 않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N/A라고 적힙니다. 혹은 자본 잠식, 완전 잠식. 회사에서 밝히지 못하고 숨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끝은 거래 정지 후 상장 폐지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실제로 잘나가는 것 같은 주식에도 유보율과 부채비율에 N/A가 있는 경우 갑작스럽게 거래정지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피같은 돈을 이런 곳에 투자할 이유는 없겠죠? 기업분석의 재무제표는 올해 포함 4년간의 지표를 보여줍니다. N/A가 있었지만 기사 회생을 하는 주식 들도 있습니다. 그 다음 해 부터는 N/A가 사라지고 정확한 값이 적혀있지요. 그리고 4년이 지나 N/A가 사라지는 종목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회생하여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 있기에 투자를 해도 무방합니다. 

물론 투자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P.S) PER과 같은 지표에 적힌 N/A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많아 추가합니다.

우량한 기업의 재무제표에서도 PER와 같은 지표에 N/A가 적힌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결국 PER은 위에서 언급한 유보율부채비율에 비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N/A라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정보가 정확치 않거나 없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장기로 들고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치 투자를 하는 지표중에 PER을 보고 투자하라는 말이많지요? 근데 PER에 N/A라고 적혀 볼 수 없는 종목을 굳이 투자 할 필요 없겠지요? 말고도 투자할 종목은 널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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